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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들의 탁월한 정보선별력 조회: 423   작성일: 21-10-26  
글제목: 내담자들의 탁월한 정보선별력

  요즘 내담자들을 만나보면 탁월한 정보선별력이 있음을 봅니다. "대전에 200여개의 상담센터가 있는데 어떻게 두리가족상담센터를 방문하셨는지?"를 여쭤보니 "존 가트맨 박사님의 부부관계치료방식으로 상담하는 센터를 검색하다보니, 대전에 두리가족상담센터가 유일하게 검색되어서 왔다."고 답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분들은 정말로 탁월한 정보선별력이 있는 분들입니다.

  

   존 가트맨 박사님은 40년간 3,600쌍의 부부를 관찰하고 연구해서 '행복한 관계의 집' 모델을 개발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부관계치료에 이 구조화된 모델을 따라 내담자들의 결혼생활을 리모델링해 드리게 됩니다. 부부들이 상담에 오실 때는 "이혼하기 전에 상담이라도 받아보았다."는 위로를 받기위해 마지막 카드로 선택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1회기에 호소내용을 들어보면 구구절절이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힘든 사연들이 많지만, 부부들의 문제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개인적으로 엄마로서 아빠로서 역할을 잘 하고 계시며, 직장인으로서도 잘 근무하고 계시지만 '부부상호작용 패턴'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트맨국제공인부부치료사'로서 부부들의 상호작용패턴을 행복도가 높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도록 바꾸어 안내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과제를 드리고 부부각자의 장점과 배우자의 장점을 50가지씩 적어오시도록 과제를 드리면, 2회기 때에는 부부들이 이미 얼굴이 환해져서 오십니다. 왜냐하면 과제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자존감이 높아지고, 배우자의 단점만 보던데서 장점을 50가지나 발견하고 오시기 때문입니다.

  

    2회기에는 부부들의 관계에 '긍정성 쌓기 작업'을 합니다. '행복한 관계의 집 모델(Sound relationship house)'의1층에 해당하는 '사랑의 지도' 프로세스를 진행하다보면, 분위기가 마치 부부들의 데이트 장소에 상담자인 제가 함께하는 것같이 화기애애하고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한 장면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2층에 올라가서 '호감과 존중'을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마치 작동하지 않는 펌프에 마중물을 붓듯이 부부사이의 '정서통장'에 잔고가 두둑이 쌓이게 됩니다. 부부들은 이 작업을 통해 처음 만났을 때에 서로의 장점을 보고 반했던 시절로 되돌아가게 됩니다(정서적으로). 그리고 3층에서 부부들이 그동안 모르고 사용했던 '원수되는 대화'와 '멀어지는 대화'를 지양하고 '다가가는 대화'를 하면서 '치유의 대화'에서 관계의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부정적 감정'이 밀물같이 밀려와 있던 부부사이에 '긍정적 감정'이 밀물같이 밀려옵니다. 그러면 3회기에서 갈등관리를 할 수 있는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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